[한달 자기발견] Day+22 당신은 무엇을 통해 동기부여를 받나요? (22/30)

2021. 2. 22. 16:00나의 기록들/한달 자기발견

Day+22 당신은 무엇을 통해 동기부여를 받나요?

 리더 진선님의 예시글을 보면 인간이 동기부여를 받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 직접 동기

일과 직접 관련이 있음. 내적 동기. 성과를 높임

  1. 즐거움 : 단지 좋아서 하는 것. 일 자체가 보상. 오락이 아닌 일 자체에서 비롯된 즐거움이어야 함
  2. 의미 : 그 일을 함으로써 발생하는 영향력. 자신의 가치와 신념이 업무 결과와 뜻이 같을 때 느낌
  3. 성장 : 재미도 의미도 없다고 하더라도 그 일을 함으로써 나중에 개인의 목표나 자신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무언가를 이루게 함
  • 간접 동기

일과 관련 없음. 외적 동기. 성과를 낮춤

  1. 정서적 압박감 : 이 일을 하지 않으면 나 자신은 물론 내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을 실망시키게 될 것 같음

  2. 경제적 압박감 : 이 일을 그만둔다면 재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 같음

  3. 타성 : 이 일을 하는 이유를 알 수 없음. 그제도 어제도 했으니 오늘도 할 뿐


 나는 어떠한 일을 새로 시작할 때 절대적으로 직접 동기에 의해 동기부여를 받는 편이다. 대학입시 당시 그럭저럭 성적에 맞춰 미래에 전망이 괜찮다는 곳으로 들어와 4년 동안 흥미 없는 공부를 하다 보니 '내가 좋아서 하는 일'에 대한 갈망이 항상 있었다. 그래서 대학생활 당시 시험기간과 아르바이트를 제외한 모든 시간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으러 다니는 것에 소비하곤 했다. 그리고 결국 원하는 곳에 취업도 할 수 있었다.

 

 나는 요즘에도 내 직업 외적으로 할 수 있는 취미이자 투잡을 찾는 것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그 일의 조건은 나에게 즐거움과 의미가 있어야 하며 나를 성장시키기 위함이라는 것에 있다. 하지만 계속해서 시도하는 일마다 너무 금방 흥미를 잃어버리곤 한다. 초반의 내적 동기는 잃어버리고 나와 주변 사람들을 실망시킬 것만 같은 정서적 압박감 밖에 남지 않는 것이다. 그 이유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그 일의 전망이 밝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을 때,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나만의 경쟁력이 없다고 느껴질 때, 들어간 노력만큼의 보상이 따라주지 않을 때 등 다양하다.

 

 이럴 때 조금이나마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한 방법이 있다. 내가 처음 이 일을 하기로 마음먹었던 때로 다시 돌아가 보는 것이다. 나로 하여금 '나도 한 번 시작해볼까?'라고 생각하게 만들었던 사람의 유튜브 영상 또는 글을 다시 찾아본다. 그리고 그 사람의 나와 비슷하게 어설프고 불확실했던 상황에서의 모습들이 영상 같은 자료로 남아있다면 다시 에너지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당장의 허무함과 무기력에 빠져 다 놔버리는 대신, 처음에 내가 이 일을 시작했던 그 이유를 다시 찾아보고 이렇게 멋진 사람도 힘들어하던 시간이 있었음을 확인하는 것이다. 그러고 나면 부정적이었던 마음이 어느 정도 가라앉는 걸 느낀다.

 

 결국 어떤 일이든 시작할 때 만큼은 내적 동기로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 같다. 중간에 그 동기를 잃더라도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건 그 일이 내적 동기로부터 왔다는 사실 때문이다. 내적 동기를 통해 어떤 일을 찾는 것은 결국 내가 뭘 좋아하는지, 하고 싶어 하는 지를 아는 것과 같다. 그렇기 때문에 나 역시 이 한 달 자기 발견을 통해 더 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는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