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23. 14:37ㆍ나의 기록들/한달 자기발견
Day+23 당신이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리더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나는 유튜브를 정말 많이 본다. 스스로 하루 일과표를 만들어 관리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많이 본다. 그만큼 나는 유튜브를 통해 엄청나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영향을 받고 있다. 유튜브를 보면서 느끼는 건 세상에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정말 열심히 자신을 계발하고 그것을 영상으로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영감과 동기를 주는 사람들이 많다. 내가 얼굴을 공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유튜브를 할 수 있게끔 영감을 준 알간지, 퍼스널 브랜딩과 N잡 관련해서 알려주는 드로우앤드류, 클레버리, 포리얼 그리고 투자 및 재테크 관련해서는 수 없이 많은 정보를 주는 유튜버들. 직접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보면서 영상이 정말 쉬운 작업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이 사람들이 정말 부럽고 대단해보인다.
하지만 각자의 개성이 넘치는 이 수많은 유튜버 사이에서 내가 가장 롤모델이라고 생각하는 한 사람을 꼽아야 한다면 '이낙준'이라는 분을 꼽고 싶다. 본업은 현재 이비인후과 의사이면서 동료 의사들과 닥터프렌즈라는 구독자 65만명의 의학관련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며 웹소설 작가로도 성공적인 활동을 하고 계시다. 다른 쟁쟁한 유튜버들을 재치고 이 분을 뽑은 이유는 본업이 있으면서도 다른 N잡들에서도 완벽한 활동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내가 아는 다른 유튜버들은 처음부터 전업이었다던가 유튜브가 자리잡아 퇴사한 사람들이 대다수다. 그래서 성공적인 유튜브를 기반으로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이런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부러움과 동시에 기시감을 느낀다. '아무리 내가 유튜브나 다른 일로 성공한다고 쳐도 회사를 때려칠 수 있을까? 내 사업을 한다는 건 화려하고 멋진 일이긴 하지만 내가 그 스트레스를 감당할 수 있을까? 직장이 있어 안정감을 느끼고 다른 일도 할 수 있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가진 나에게 가장 정답에 가까운 사람이 바로 '이낙준'이라는 사람이었다. 의사인 본업도 본업대로 충실히, 유튜브는 전업 유튜버들보다 더 큰 채널이 되었고, 웹소설 계에서도 전업 작가들보다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사람이다.(심지어 결혼해서 육아도 하신다.) 현재 유튜브 하나로도 버거운 나는 휴직이 끝나면 출근도 해야하고, 주식 공부도 놓을 수 없고, 웹소설도 써보고 싶고, 도자기도 배우고 싶다. 당연히 불가능하겠지라고 생각하면서도 저 분을 보면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대단하다고 생각되는건 저렇게 문과, 이과, 예체능을 모두 섭렵한 사람이라면 거리감이 느껴져야 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자신의 커리어에 자만할만도 한데 옆집 형같은 편안함이 있다. 자신이 이룬 것들에 대해 겸손하고 정말 그냥 좋아서 한 일들이라는게 느껴져서 인 것 같다.
나도 이 분처럼 본업과 다른 일들 사이에 밸런스를 잘 유지하는 사람이고 싶다. 의사와 유튜버이면서 매일 같이 연재해야 하는 웹소설까지 성공시킨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냥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분량을 쓰는 걸 잘한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나는 이 대답에서 여러가지 일을 성공시키는 방법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들을 밸런스있게 조절하면서 꾸준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도 이 분처럼 내 삶을 여러가지 색깔로 밸런스있게 채우고 싶다. 다행히 나도 여러가지 시도하는 걸 좋아하고 내 인생을 풍요롭게 가꾸는 것에 관심이 많다. 그러려면 지금보다는 쓸데없이 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더 알차게 24시간을 채울 필요가 있겠다. 이 세상에서 해보고 싶은 거 다 해보고, 그 안에서 성공까지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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