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자기발견] Day+15 현재 당신의 전문성은 어느 단계에 위치하고 있나요? (15/30)

2021. 2. 15. 17:33나의 기록들/한달 자기발견

Day+15 현재 당신의 전문성은 어느 단계에 위치하고 있나요?

  • 당신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내가 하는 일은 현재 두 가지 정도라고 할 수 있다. 하나는 항공기 승무원, 하나는 유튜브. 하지만 현재 승무원으로서는 휴직을 하고 있고, 유튜브는 너무나 미미한 수준이다.

 

  • 당신은 현재 어디에 어떻게 서 있나요?

 사실 나는 지금 그 어디에도 서 있는 느낌을 받지 못하고 있다. 표면상의 직업은 있지만 제대로 일을 하고 있지도 않고, 쉬는 동안 유튜브를 시작하긴 했지만 스스로에게 확신이 부족해 아직 방향성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 당신 안에 있는 전문성의 여섯 기둥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나요?

디자이너 진선님의 심적표상(전문성의 여섯기둥)

 우선 3년 차 승무원으로서의 나의 전문성을 따져보면 지식과 기술은 주어진 역할을 모두 무리 없이 수행할 수 있는 정도이고, 나의 태도는 직업을 좋아하고 만족하는 부분들이 있지만 직업 자체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봤을 때 그다지 좋지 못하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아쉬움을 많이 느끼고 있어서 일에 대한 열정이 크진 않다. 사고력과 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는 안전을 책임지는 직업 특성상 정확한 매뉴얼이 존재하고 그 규칙들을 초월하는 것에 대해 허용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다만, 서비스적인 면에서는 나의 사고력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들의 더 나은 피드백을 유도할 수 있고, 스스로의 서비스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확장성이 있지만 그 모든 결과물이 회사의 이미지로서 보여지고, 회사를 나오더라도 서비스 쪽으로 가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기 때문에 다른 무언가를 할 때 소비자의 만족감을 높이는 부수적인 요소로 활용될 것이라 생각한다. 디렉팅은 아직 3년 차 밖에 되지 않은 주니어로서 많이 경험해볼 수는 없었지만, 내가 거쳐간 사무장들의 디렉팅을 보며 스스로 배울 점과 배우지 말아야 할 점을 파악하고 있으며 후배들에게 적용하려고 하고 있다. 후배들과 편하게 의견을 내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드는 것에는 자신 있지만 지적이 필요할 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은 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유튜버로서의 나의 전문성은 이론적인 지식과 기술은 어느 정도 갖추고 있지만 다른 부분들이 많이 부족하다. 우선, 태도면에서 아직 나의 콘텐츠에 대한 확신이 없다. 결과를 떠나 이 콘텐츠를 하지 않는 나를 상상하기 어렵다거나 차별되는 능력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마음을 단단히 잡지 못한 것이 가장 부족한 부분이다. 사고력, 커뮤니케이션, 디렉팅은 경험적인 부분인데 아직 이렇다 할 경험이 없는 수준이라 언급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데이터의 축적과 분석을 통해 구체적인 방향을 모색함에 따라서 사고력과 커뮤니케이션을 키울 수 있을 것이고, 그러려면 열심히 부딪치고 경험해봐야 할 것이다. 하루빨리 내가 나를 디렉팅 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으면 좋겠다.